코레일 채용 전공 도입 및 인성검사 제도 변경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코레일이 내년도 상반기 채용부터 필기시험에 전공시험을 도입합니다. 인성검사 제도 역시 기존과 다르게 변경됩니다. 코레일 측은 어제 공지를 올려 이와 같은 내용을 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함께 알아보시죠.
현재 코레일 채용 방식은 서류검증-필기시험-면접시험(인성검사 포함)-철도적성검사 순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필기시험 단계에서는 오직 NCS(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로만 경쟁하는데요. 이 때문에 코레일 NCS 시험에는 늘 수만 명의 응시자가 몰리며 박 터지는 경쟁률을 기록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코레일 채용 제도가 변경되면서 이 흐름에도 균열이 생길 듯합니다. 코레일이 게시한 채용제도 변경 사전예고 글 내용을 살펴봅시다.
먼저 일반공채 분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채용직무 세분화 소식이 먼저 있습니다. 대부분의 채용 분야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차량 분야는 '차량기계'와 '차량전기'로, 건축 분야는 '건축일반'과 '건축설비' 분야로 세분화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자격요건 서류검증 기준 및 합격자 결정 방식이 살짝 바뀝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일단 비슷합니다. 기존과 동일하게 입사지원서 적격 여부를 확인해 필기시험 대상자를 결정합니다. 입사지원서에 성명 등 내용, 자기소개서 등을 불성실하게 작성한 사람을 걸러내는 건데요. 이 과정에서 휴대폰 인증제 등을 통해 본인 인증 절차를 강화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공지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입니다. 코레일 전공 과목 도입 소식이죠. 기존 채용 제도에서는 NCS 50문항만으로 필기시험을 치렀으나, 변경 이후에는 NCS 25문항과 전공시험 25문항을 합쳐 필기를 봅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지원하는 사무영업 일반 분야는 경영학을 보고요. 이외 기술직군은 각 분야에 맞는 전공과목이 할당됩니다.
한편 차량, 토목, 건축, 전기통신 직렬의 경우 국민체력평가를 통해 체력검증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6개 항목에서 2개 항목 이상이 3등급 이상이라야 적격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코레일 인성검사 제도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 채용 제도에서는 인성검사 결과 점수를 면접시험 점수에 20% 합산했는데요. 이제는 면접시험 점수 합산 없이 인재상에 부합하지 않는 결과가 나오면 부적격 처리하는 방식이 적용됩니다. 인성검사의 중요성이 좀 더 커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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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반공채에서 자격증에 따라 부여되던 가점이 변경됩니다. 기술사와 기능장은 기존의 5점, 4점에서 일괄적으로 6점이 되며, 기사는 4.5점으로, 산업기사는 3점으로, 기능사는 1.5점으로 가점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가점 반영 대상 시험이 기존의 필기·면접시험에서 필기시험 하나로 줄어드는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여기까지 코레일 일반공채 채용제도 변경 사항을 알아봤습니다. 코레일 전공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파이팅하시고, 인성검사도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