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7월 23일
공시마 DAILY 상식
◈ 제4의 벽
연극에서 무대와 객석 사이에 존재하는 가상의 벽. 프랑스 계몽주의자 드니 디드로가 주창해 사실주의 연극의 기반이 됐다. 무대가 하나의 방이라고 할 때 방의 좌우, 후면 3면에는 벽이 있으나 무대와 관객이 마주하는 전면은 관객을 위해 제거돼 있다. 그러나 제4의 벽 개념에서는 이 벽이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벽으로 막혀 있다고 가정한다. 때문에 연극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과 배우는 서로 간섭할 수 없으며, 배우는 벽이 실존하는 것처럼 연기하고, 관객들은 벽을 통해 배우를 엿보는 존재가 된다.
◈ 레터박스
종횡비 16:9 이상(와이드)으로 제작된 영화를 TV 화면에 맞게 4:3으로 변형할 때 화면 위아래에 생기는 검은 띠. 원본 좌우를 잘라내지 않으며 기존 종횡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자막이 놓일 경우 주로 레터박스 위에 놓인다. 극장 스크린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며 영화를 즐길 수 있으나, 화면이 전체적으로 작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4:3으로 제작된 영상을 16:9로 보기 위해 좌우에 검은 띠를 넣을 때는 이를 필러박스라고 부르며, 레터박스와 필러박스가 동시에 쓰일 경우 윈도우박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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